독거미, 종편채널
거미는 절지동물의 하나이다. 곤충과는 달리 다리가 여덟 개 달려 있고,
곤충은 머리 가슴 배로 나뉘지만 거미는 머리와 배 밖에 없다. 또한 날 수가 없다.
대부분의 거미는 점액을 만드는 특수한 기관을 이용하여 거미줄을 만든다.
먹이는 주로 곤충이 있는데 곤충의 몸에 소화액을 주입한 뒤, 그 체액을 빨아먹는다.
전 세계에 거미는 약 3만 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약 600종이 분포한다.
이중 독거미는 세계적으로 약 30여종이 살고 있다.
독거미에 물리면 치명적인 해를 당 한다.
독거미에 물려 대처를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가 있는데
다행이 이런 맹독성 독거미는 한국엔 아직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제(12.1) 드디어 독거미가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
이 독거미는 다리가 여덟 개인 여느 거미 와는 달리
특이 하게도 다리 4개짜리 신종 독거미이다.
바로 4개 종편채널이라는 독거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jtbc, 채널A, TV조선, mbn이다.
거대 보수언론 조,중,동과 매경을 말함이다.
오늘 아침 TV를 틀었는데 kbs, mbc 말고는 웬일인지 채널이 몽땅 뒤죽박죽으로 변해 있었다.
어, 이거 어찌 된 일이지...??? 하고 채널을 계속 올려보니 낯선 채널들이 가까이 들어 앉아 있었고
내가 즐겨 찾던 채널들이 엉뚱한 번호로 바뀌여 뒤로 밀려나 있었다.
바로 4개 보수언론사(조,중,동,매경)들이 기존 케이불 방송들을 밀어내고
시청자들과 가까운 TV방송 채널을 꿰차고 들어앉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 4개 종편채널들에게 밥상을 차려준 세력은 여권의 보수정치세력들이고
엠비 현 정권임을 두말할 것도 없다.
이런 4개 종편채널들이 12월1일을 기하여 일제히 개국축하 오픈을 했다.
요란하게 축하 개국한 종편채널들에게는 대거 여권의 유명 정치인들 참여했음은
물론이고, 얼싸 좋다 하고 유명 앵커들과 탈렌트 등 연예인들이 앞 다퉈 몰려들었다.
이들 연예인들이야 출연하는 방송채널이 늘었으니 그만큼 돈벌이 시장이 늘어난
셈이니 나무랄 수만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아’ 그 맑고 깨끗한 동정녀 같은 그녀마저
종편채널 개국 쇼에 불러들여 이용했다니 기분이 착잡해 지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종편이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해서 특정 수구 보수 언권에 또 다른 언권을 실어 준 것이다.
2009년 7월 22일,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리투표, 재투표, 유령투표, 날치기 투표로
한나라당과 엠비 정권은 언론악법인 미디어법을 탄생 시켰다.
그리고 드디어 2011년 12월 1일.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jTBC, 채널A, MBN이 개국을 하게 됐다.
한나라당과 수구 보수 언론이 그토록 원했던 그날이 오고 만 것이다.
한, 미 FTA가 날치기 통과되고 그 비준안을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서 온나라 안팎이
전장 터처럼 아수라장인 틈을 타서 또 다른 악법의 독거미가 탄생한 것이다.
지금이야 그냥 그들을 수구 보수언론이라고 그냥 비아냥거리는 보통거미로 보이지만
나중에는 그들이 다리가 4개 달린 독거미로 변하여 그들을 견제할 어느 세력도
없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종내는 그들을(종편채널) 낳게 한 현 여권이나 야권이나 국민들이나 모두 할 것 없이
거대한 독거미가 쳐 놓은 거미줄에 걸려 쩔쩔 맬 날이 올 것이라 본다.
그때 가서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지금 싹둑 잘라 버려야 하는데 비호 세력이 만만치 않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는 TV 채널을 돌리가 무섭게 됐다.
그렇잖아도 그 놈의 진득이 같은 광고 홍수 때문에 질력이 나는데
이제 또 거대 채널들이 생겼으니 국민의 귀와 눈은 밀려오는 광고와
요란한 오락성 프로에 오염되어 정신이 혼미 해 질 것이 뻔하다.
비러머글~~~
우리나라는 왜 이래~~~
정의, 정상적, 공평, 평등, 민주주의....
이런 것들이 왜 망가지고 있는 거야~~~
>미지로 생각
아래 종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미디어에 실린 자료를 간략히 정리하여 올린다.
●종편은 종합편성채널의 준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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