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5
퇴임대통령, 취임 대통령
어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했고, 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다.
떠난 대통령에게 그 동안 수고하심에 감사드리고,
새로 취임하신 박근혜 18대 대통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내 생애 벌써 18대나 되는 대통령을 맞고 보냈다니...
앞으로 내 생애에 몇 대나 더 새 대통령을 맞을 수 있을까?
그리고 생각해 본다.
지난 많은 전직 대통령들이 얼마나 국민들 가슴에 남아 있는지...
임금으로 말하자면 성군이 몇이나 될까?
성군은 커녕 모두들 얼룩진 대통령들뿐이다.
국민을 억압하고 독재를 하다 죽거나,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여
대통령이 되어 독재를 하다 측근의 총에 맞아 죽거나,
국민의 군대로 국민을 총칼로 죽이거나 억압하여 스스로 대통령이 된 분도 있었다.
심지어는 자살한 대통령도 있고, 가족이나 측근들 비리에 얼룩진 대통령도 있었다.
어찌 이런 전직 대통령들 중에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나라와 국민을 위하여 무엇 하나 크게 해 놓은 치적이 있을 수 있겠는가.
어제 떠난 대통령처럼 4대강 사업 같은 치적(?)이 하나 있기 해도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떠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후대j의 몫이라 한다.
그러나 후대의 평가는 후대에 맡기고, 현재의 평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분의 5년 치적 중에 아주 잘한 것이 많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나는 그분이 무엇을 잘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잘한 점을 하나만 말해 보라 해도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으니
이런 민망하고 송구스러운 불충이 어디 있는가.
그러나 그분의 실책을 든다면 열 가지 정도는 나열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실책은 무엇일까?
불통 대통령이라는 닉네임이 붙은 것은 그렇다 치고....,
말할 것도 없이 4대강 죽인 사업일 것이다.
그분하면 4대강이고, 4대강 하면 그분으로 압축될 정도이다.
4대강 사업이 몇 십 년, 몇 백 년 후에는 아주 잘한 사업이었다고
평가 될는지는 몰라도(그럴 리야 없겠지만…….)
지금 당장은 가장 큰 실책 이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제 퇴임을 하셨으니 조용히 사시길 바라며 공연히 여기 저기
나댔다가 불행한 전직 대통령들처럼 되지 마시길 바란다.
대통령은 현직 때 보다 퇴임 후의 대통령이 더 중요 할지도 모른다.
미국의 카터나 클린턴 대통령처럼 퇴직 후에 더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것처럼 우리 이명박 대통령도 비록 현직 때는
다소 국민들로부터 멀어진 대통령이었지만 퇴직 후에는 진정으로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남길 바란다.
새로 취임하신 박근혜 대통령....
시작도 창대하게 출발했듯이 5년 후 끝남도 창대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제발 떠난 분처럼 자연을 상대로 무모한 짖은 벌리지 말길 바란다.
어떤 대통령 이였던 간에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일하지 않는 대통령이 어디 있겠는가?
잘했던 못했던 모두가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행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일을 하다 실책을 해도 좋으니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대통령 자신 생각에 의해 독단적으로 나라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새 대통령은 어떨 것인가?
제발 잘 해 주시길 바라고 또 그러리라 믿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녀(박근혜 대통령)의 행보로 보건데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우려스럽다.
인수위에서 부터 내각 구성, 청와대 비서진 인사에서 더욱 의구심이 든다.
독단, 불통 쪽에 치우친 그녀의 인사 스타일에서 걱정스러운 생각이 앞선다.
부디 나의 지나친 기우이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독재자의 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멍에서 벗어 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사에 ‘국민’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제발 그냥 말로만 하는 국민과 행복이 되지 않길 바란다.
첫 여성 대통령이라 국민들은 기대가 더 클 줄도 모른다.
(지금까지 남성 대통령이 모두 별 볼일 없었으니깐....)
어머니의 부드러움처럼...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처럼 국민들, 특히 서민들을 어루만져주고,
그 부드러움과 따뜻함으로 남북관계도 유연하게....
국제간에도 슬기롭고 원만하게...
그리고 제발 4대강 사업 같은 거창한 국책사업 벌리지 말고
오로지 보통 사람, 국민들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시길 바랄뿐이다.
국민 행복이란 부자 나라 되어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 보다는
정의롭고, 민주적이고, 공평하고, 안심하며 사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다.
아마도 내 생애에 마지막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는...
박근헤 대통령에 대한 5년 후 나의 평가가
정말 행복한 국민 삶을 위하여 애쓴 대통령으로 평가 되길 바란다.
>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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