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없다. >2014.10.15 이웃이 없다. 산촌 소호의 이웃은 서너 채뿐이다. 그나마 주말만 찾아오는 별장식 전원주택이다. 우리 집 옆엔 우리 집과 똑 같은 쌍둥이 집이 한 채 있다. 그 집도 주말만 별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길 건너 몇 채가 더 있지만.... 모두 상주하지 않는 모양이다. 하루 종일, 아..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4
주민등록지를 옮기다. ▶2014.8.26 주민등록지를 옮기다. 나의 한 평생 주민등록지는 이제까지 특별시, 광역시, 시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주민등록지가 될 군(郡) 소재지 면(面)의 리(里)로 등록했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621-38번지... 이제 주민등록지 상 명실상부한 촌사람(?)이 된 것..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애초기 ▶2014.8.10 애초기 드디어 본격적인 산촌의 삶이 시작됐다. 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삶의 여행을 자연 속에 묻혀 산다는 것은 행복이고 행운이다 서울 사는 아들이 ‘애초기’ 를 보내 왔다. 이제부턴 잡초들은 죽었다. 그러나 애초기 칼날에 무참히 잘려나가는 잡초..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아침 햇살 고운 집 >2014.7.18(금) 아침 햇살 고운 집 그야말로 찬란한 아침이다. 새벽까지도 오락가락하던 비가 걷히고 눈부신 하얀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진다. 7월 산촌의 숲은 그야말로 초록의 절정이다. 커다란 왕릉의 둥그런 봉분 같은 앞산의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내려온 바람은 숲을 거치면서 진한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우리집 다육이... >2014.7.17 우리집 다육이... 간밤에 비가 내린 모양이다. 마당에 내 놓은 다육이 들이 영롱한 물방울을 구슬처럼 매달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울 때는 늘 생기가 없었는데 산촌으로 옮기고부터는 다육이 들이 신바람이 났다. 다육 식물의 최적 생장 조건은 자연 환경에 있다. 바람,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산촌에 사는 불편한 점, 그러나~ >2014.7.15 (아파트에 비하여) ✔산촌에 사는 불편한 점 9가지 1.난방을 충분히 할 수가 없어 너무 춥다. 2.시장이 멀다. 3.병의원, 약방이 없다. 4.주거시설이 불편하다. 5.인터넷등 통신 환경이 불편하다. 6.생활쓰레기 처리가 어렵다. 7.대중교통이 불편하다. 8.텃밭 등 할 일이 너무 많다...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태풍 여운~ >2014.7.12 태풍 여운~ 어제 하루 아파트에 머물다 오늘 소호에 또 왔다. 태풍 ‘너구리’ 때문에 소호 집이 걱정 됐기 때문이다. 며칠째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늦게 찾아 온 여름 장마철이긴 하나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비교적 비가 없는 장마라고 기상청에서 전한다.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노동(농사)의 즐거움~ >2014.7.10 노동(농사)의 즐거움~ 산촌, 소호에서는 늦잠을 잘 수가 없다. 아침 공기가 정신을 번쩍 나게 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는 늘 정신과 육신이 개운치가 않다. 산촌의 아침은 늘 새롭다. 아침 이슬, 안개, 상큼한 공기, 투명한 햇살.... 바람소리, 새소리, 숲들이 흔들리는 소리....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소호에서 518을 맞는다. ▶2014. 5.18(일) 소호에서 518을 맞는다. 오늘은 광주518민주화운동이 벌어지지 34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국가 기념일로 정해진 날인데도 기념행사는 늘 쓸쓸하기만 하다. 대통령으로부터 외면당한 국가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보수단체나 정치인들은 518민주화운동을 ‘사태..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
소호의 아침 ▶2014.4.22 소호의 아침 눈부신 아침 햇살이 창문으로 쏟아 들어온다. 오늘 소호의 일출 시간은 아침 05.07분경. 고헌산(1033m), 백운산(901m)으로 둘러싸인 소호의 아침은 비교적 빠른 셈이다. 오늘도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텃밭에 나가 농부 흉내를 냈다. • 데크 마루 옆문을 내고, 돌계단을..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