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33

19.쿰브멜라 축제의 장소, 알라하바드의 상감(sangam)

작은 배를 빌려 강으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니 붉은 노을로 물든 강물이 포근하고도 아름답게 보이고 어둠을 밝히는 전등불은 노을과 어우러져 한층 더 분위기를 멋지게 연출하였다. 석양에 물든 상감의 아름다운 광경은 내 마음속에서 오래오래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본문 중에서...) 새벽 5시 웬..

18.라즈기르,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라즈기르 "밤비사라" 감옥의 터는 부처님과 많은 교류를 가졌던 "마가다" 왕국의 밤비사라 왕이 아들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이 감옥에 갇힌 뒤 동맥을 끊기어 죽임을 당한 곳.... 자식에 의해 죽임을 당한 밤비사라 왕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 가족 간에 벌어진 당시의 가슴 아픈 사..

17.보드가야... 부처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나의 소견으로는 인도의 가난을 구제하는 길은 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맹률이 높은 국민이 교육을 받음으로써 왜 가난한지 깨우침을 얻는다면 나라가 발전하고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아침 10시가 넘어서..

16.삶과 죽음이 흐르는 갠지스강

갠지스강...... 남자가 죽으면 흰색 천을 덮고 여자가 죽으면 노란색 천을 덮으며..... 천민을 화장하는 곳과 계급이 높은 사람을 화장하는 곳이 구별되어 있다고 하며 조금 위에 있는 사각형의 제단은 높은 계급의 시신을 태우는 곳이라고 했다. 죽어서 까지 차별을 받는 인도의 천민들이 너무나 불쌍하..

15.불교의 성지 사르나트에서....

‘다맥스투파’를 둘러싼 담장 너머에 있는 수많은 걸인들이 우리들을 향해 칸막이 사이로 손을 내밀고 구걸을 해 온다. 눈이 먼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과 몸이 기형인 사람..., 노인과 어린 아이들,여러 형태의 걸인들이 간절한 눈길로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은 내 마음을 한없이 무겁게 하였다. .........

14.바라나시로 가는 고행의 길...

야간 침대칸 열차는 좌석을 확보하지 못해서 한자리에 다섯 명이 비좁게 앉아서 3시간여를 가다가 겨우 누울 수 있었다. 나는 왜 인도에 와서 이렇게 힘들게 여행을 하는 걸까……. 두 다리 뼜고 잘 수 있는 푸근한 내 집이 간절하게 그리웠다. 그동안 늘 내 곁에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그..

12.자전거로 카쥬라호 시골길을 달리다.

사원의 건물은 어디한곳 빈틈의 공간도 없이 수많은 조각들로 채워져 있는데 얼마나 깊게 돋을새김을 했는지 조각을 때면 내손으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7시30분 호텔 정문에서 대절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내버스를 전세 내어 "잔시"에서 갈아타는 번거로움..

11.여행자들의 휴식처 '오차'...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화려한 침실에서 잠을 자는 왕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고 호사스러운 생활과.... 막대한 권력을 누리며.... 하지만 수세기가 흐른 지금 산천은 그대로 인데 찰나를 사는 인간은 가고 없고 당시의 영광은 폐허로만 남아 후세들에..

10,양심없는 인도의 부자들...

호화로운 궁전을 보고 있노라니 수많은 가난한 인도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적대감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9시40분에 아그라 켄트 역에서 괄리아르 행 열차를 탔다. 원래 8시 15분 발 기차였으나 1시간 30분정도 연착을 하였다. 인도의 기차는 딜레이 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