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자전거로 카쥬라호 시골길을 달리다. 사원의 건물은 어디한곳 빈틈의 공간도 없이 수많은 조각들로 채워져 있는데 얼마나 깊게 돋을새김을 했는지 조각을 때면 내손으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7시30분 호텔 정문에서 대절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내버스를 전세 내어 "잔시"에서 갈아타는 번거로움..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23
11.여행자들의 휴식처 '오차'...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화려한 침실에서 잠을 자는 왕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고 호사스러운 생활과.... 막대한 권력을 누리며.... 하지만 수세기가 흐른 지금 산천은 그대로 인데 찰나를 사는 인간은 가고 없고 당시의 영광은 폐허로만 남아 후세들에..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22
10,양심없는 인도의 부자들... 호화로운 궁전을 보고 있노라니 수많은 가난한 인도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적대감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9시40분에 아그라 켄트 역에서 괄리아르 행 열차를 탔다. 원래 8시 15분 발 기차였으나 1시간 30분정도 연착을 하였다. 인도의 기차는 딜레이 되는 것이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8
9.타지마할, 그 순백의 아름다움.... 서서히 여명이 떠오르고 햇빛을 받은 타즈마할은 순백색에서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갔다. 태양이 다 떠오를 때까지 한곳에 서서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타즈마할의 모습을 지켜보며 순간을 놓칠세라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본문 중에서...) 타즈마할의 일출을 보려고 아침 6시에 일어났다. 해가 떠오를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8
8.고빈데브 사원의 원숭이 부부... 인도의 튀김만두 "사모사"는 맛이 일품이다. 각종 야채를 넣고 커리 가루로 양념을 한 후 세모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 사모사는 처음 먹을 때는 강한 향으로 거부감이 들었지만 몇 번 먹다보니 이젠 안 먹으면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도이다. (본문 중에서...) 아침 10시경 아그라에 도..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7
7.방석을 주워준 암베르포토의 코끼리 호수에 떠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을 보며 그들은 이런 성에 살면서 정말로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는 지금의 내가 아름답지만 궁전에 갇혀 물질적인 풍요를 누렸던 그들보다는 백배 더 행복하지 않을까 자위해본다. (본문 중에서....) 아침 일찍 암베르포..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6.핑크 시티 "자이푸르"에서... 이렇게 광활한 대륙을 소유한 인도인들은 왜 그렇게 가난한 것일까. 몇 세기를 걸친 영국의 식민지와 10억이 넘는 인구.... 그리고 그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의 문맹률이 오늘날에 인도가 가난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였다. (본문 중...) 아침 8시30분 앞뒤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자이푸르로..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5.푸쉬카르의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모든 것을 신에게 의존하는 삶이 지금의 고단함을 지탱할 수 있는 힘 일지도 모르겠지만...... 신에게 쏟아 붓는 맹목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자신을 위해 쓴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것은 그들의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갓 여행자의 얄팍한 소견이 아..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4.푸쉬카르의 주민 "바부르" 네 집... 짜파티를 구워 달라고 하니 다소곳하며 수줍음을 타는 부인이 그 좁은 공간에서 우리를 위해 엎드려 짜파티를 굽는 것이었다. 그들의 잠자리인 침대에 앉아 짜파티 만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자니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괜스레 미안한 감이 들고 안쓰러워 가슴이 아팠다.(본문 중...) 이틀 동..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1
3.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델리 시내는 그야말로 카오스(혼돈) 그 자체였다. 자동차와 오토릭샤가 도로에서 뒤범벅이 되어 곡예를 하듯 달리니 릭샤에 앉은 나는 사고가 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코앞의 덩치 큰 자동차에서 뿜는 매연에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본문 중에서...) 새벽 잠결에 기차 안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