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18. 위리안치 '코로나19' 위리안치(圍籬安置)란 조선 시대에 주로 관료 등 벼슬아치의 중죄인에 대한 유배형 중의 하나로 죄인을 특정한 집 에 가두어 집 둘레에 가시 탱자나무를 돌리고 그 안에서만 지내게 한 형벌의 일종이다. 지금이야 이런 ‘위리안치’의 형벌은 없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의 요즘 생활이야말로 '위리안치'나 다름없다. 사방 산으로 둘러싸인 산골에 사니 ‘위리안치’이고, 코로나19 때문에 함부로 산문 밖을 나오지 못하니 이 또한 ‘위리안치’의 신세가 아닌가. 가능한 산문 밖을 나가지 않으니 마스크는 늘 쓸 필요가 없지만... 몇날 며칠이던 사람의 그림자조차 만나질 못하니 답답하기 이를 때 없고, 행여 사람 사는 도심에 나간다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고령의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