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정경~ >2017.7.25 비 오는 날의 정경~ 아침부터 희뿌연 안개가 자욱합니다. 잠시 후 아주 먼 곳으로부터 천둥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구름이 몰려오더니 바람이 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단비 입니다. 산도 숲도 풀들도 오랜 갈증을 풀고, 텃밭의 채소들도 생기를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7.25
식물 에어컨~ >2017.7.22 식물 에어컨~ 하늘엔 옅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다. 그런데 밖의 온도계는 무려 38도를 가리키고 있다. 방안 온도도 31.5나 된다. 너무 더워 선풍기 앞을 벗어 날 수가 없다. 바람은 모두 어딜 가고 없는지..... 마당 끝 커다란 미루나무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들이 카메라에 찍힌 사진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강원도와 충청 중부 이북 지방에는 많은 비를..... 남부 내륙지방에도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지만 비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에어컨을 켤까 하다가 전기 값이 무서워 포기 하고 만다. 이 산촌에서 혼자 몸 덥다고 에어컨을 켤 수는 없다. 몇 년 전 아파트 살 때 서울 딸년이 효도(?) 한답시고 에어컨 한 대를 들여왔다. 그 때 멋모르고 에어컨을 사용..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7.22
새 대통령 바람~ >2017.5.13 새 대통령 바람~ 새 대통령의 바람이 연일 불어 대고 있다. 강한 바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훈풍이다. 어떻게 하길래 바람이 부는 걸까, 별것도 아니다. 그저 지극히 정상적인 일상일 뿐인데..... 사람들은 새 대통령의 보통사람 행보에 환호하고 있다. 낮은 곳으로 내려와 시민들과..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13
비의 상념~ >2017.5.9 비의 상념~ 오랜만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록 적은 강우량이지만...... 그래도 오랜 갈증을 풀어 봅니다. 산과 숲도 비를 촉촉이 맞아 더 푸르러 지고, 뽀얗게 말라 있던 텃밭도 비에 흠뻑 젖어 체소들이 싱글벙글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슬보슬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09
투표 단상 >2017.5.5 투표 단상 따르릉, 따르릉.... 휴대폰이 울린다. 서울 사는 40대 딸애한테서의 전화이다. ‘아빠 이번 투표는 꼭 X번 찍어야 돼, 알았지.....’ 오늘은 사전 투표일, 대선투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굴 찍을까. ’ 나는 아직도 누굴 찍을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모두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05
코피 이야기~ >2017.4.2. 코피 이야기~ ‘이게 웬일이지....,?’ 코피가 터졌다. 동백꽃이 낙화 하듯 진홍빛 코피가 뚝뚝 떨어진다. 코를 막고 고개를 쳐드니 피가 식도로 역류한다. 지난주부터 벌써 4번째 코피다. 지혈도 오래 걸린다. ‘이게 무슨 신호이지....?’ 할 수 없이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았..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4.04
손연재 은퇴 했네~ >2017.3.4. 손연재 은퇴 했네~ 봄 날 같은 오늘.....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선 태극기와 촛불이 난무 했다. 촛불은 탄핵 인용을, 태극기는 탄핵 반대를 외쳐댄다. 국민은 탄핵 찬반으로 둘로 갈라져 대립하고, 북한은 핵 위협으로, 중국은 사드보복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한다. 대통령 한 사람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4
우리 집 야생고양이~ 2017.3.3. 우리 집 야생고양이~ 얼마 전부터 고양이 한 마리가 집 주변을 배회하고 다녔다. 도심에 사는 길고양이가 아닌 산과 들에서 사는 야생고양이 같았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보아 넘겼지만 홀짝 마른 모습이 너무 측은하여 먹다 남은 생선 같은 음식물을 조금씩 주곤 했다. 줄 만한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3
감정실종 >2017.2.20 감정 실종 죽었는가, 도무지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앙상한 겨울나무를 앞에서도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는다,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을 보아도 그저 무덤덤하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봐도 별들을 헤아리지 않는다, 잔설 속 뾰쪽이 올라오는 야생초를 목격하고도..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2.24
지진 트라우마 >2016.9.18 지진 트라우마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한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여진이 하루 두세 번 정도 일어나고 있다. 비록 약한 미진이긴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특히 소음이 없는 조용한 한 밤중에는 작은 미진에도 땅의 떨림 현상이 몸으로 감지되곤 한다. 자..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