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상/내가본國寶문화재 52

▶국보 176호.청화백자에 새겨진 독야청청 송죽의 기상~

>2013.9.20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 시리즈(42) 청화백자에 새겨진 독야청청 송죽의 기상~ -국보176호. 청화백자 홍치명송죽문호 순백자와 청화백자를 나란히 놓고 불 때 순전한 아마추어인 나의 솔직한 감성은 아무 것도 없는 순수한 순백의 백자 쪽이 좀 더 좋다. 백자는 조상들..

▶국보 169호, 청자양각죽절문병, 그 자태에 반했네~

>2013.8.30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 시리즈(40) 청자양각죽절문병, 그 자태에 반했네~ (靑磁陽刻竹節文甁-국보 제169호) -삼성리움미술관 소장 갸날픈 허리, 풍만한 하체, 잘록 날씬한 긴 목, 앙증맞은 나팔꽃 주둥이(아가리),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린 유연하고도 부드러운 곡선, 편..

▶국보 252호, 청자음각연화문매병에 대한 단상

>2013.8.17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39) 청자음각연화문매병에 대한 단상 -국보 제252호, 삼성리움박무관 소장 보일 듯 말듯……. 어찌 보면 보이는 듯 하고, 어찌 보면 보이지 않는다. 눈이 뜨인 자는 보일 것이고, 귀가 열린 자는 들을 것이다. 진리 또한 이와 같음이니 깨친 자는 ..

▶찬란한 고려 금속공예의 정수, 고려은제도금 주자 및 승반

>2013.5.23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38) 찬란한 금속 공예의 정수. 고려 은제도금 주자 및 승반 미국보스턴미술관 소장/12세기 고려시대 2013년 5월, 삼성문화재단의 계간지 ‘문화와 나’에 실린 이 사진을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세금술이 발달한 유럽의 어느 나라 청동유물인줄 ..

▶해학적 문양의 '백자 끈 무늬 병'

>2013.1.17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36) 해학적 문양의 '백자 끈 무늬 병'-白磁 鐵畵垂紐文 甁 -보물 1060호 춥다. 올 겨울은 유독 더 춥다. 아직도 지난 대선 맨붕에서 깨어나지 못하니 육신보다는 정신적 추위가 자꾸만 어께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어두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하여 박물관을 찾는다. 수천, 수 백 년 시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물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추위도, 허한 마음도, 잠시 맨붕에 빠졌던 정신도 조금은 나아 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떤 유물을 볼까? 국립중앙박물관 3층, 도자공예실.... 수많은 국, 보물급 청자와 백자가 즐비하다. 유물들은 숨을 멈춘듯 작은 유리관 속에 갇혀 있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고요해 진다. ..

▶국보 116호, 고려청자의 비색(翡色)

>2012.6.5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33) ▶국보 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고려 청자의 비색(翡色)에 취하다. 비색(翡色) 고려청자의 색깔을 흔히 '비색(翡色)'이라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비색이란 어떤 색을 말하는 것일까? 나는 으레 이 비색을 비밀스럽고 신비하다는 의미를 가진 비(秘)자의 비색(秘色)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 그 게 아니고 비색(翡色)이라 하니 무식이 탄로가 나 버렸다.. 그럼 비색(翡色)의 비(翡)자는 한문으로 무슨 글자일까? 사전을 뒤져보니 엉뚱하게도 '물총새 비'자라고 나와 있다. '물총새' 가 비색하고 무슨 연관이 있겠나 싶어 물총새 사진을 찾아봤다. 그 순간 나는 무릎을 탁 쳤다. 어쩌면 물총새 깃털의 색이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