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기~ >2014.7.20 책 사기~ 나는 책 욕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한 달에 두어 권씩은 꼭 사는 편이며 어떤 때는 한꺼번에 대여섯 권을 사기도 한다. 요즘 책값도 꽤 올라 살 때마다 부담이 간다. 그러나 커피 한잔에 오천 원 이상 하는 세상인데 책값이 비싸다고 불평하기엔 아직 이른 편이다. 여..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4.07.20
기형도의 '388번 종점' ... >2014.7.11 기형도의 '388번 종점' 338번 시내버스를 탔다. 하루에 다섯 번만 다니는 산촌버스다. 울산 언양에서 종점 소호리로 가는 버스다. 그 종점에 내가 앞으로 남은여생을 보낼 산촌의 작은 집이 있다. 버스 안은 겨우 서너 명의 승객이 있을 뿐,... 그래도 버스는 시골길을 말없이 달리..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4.07.12
♪여정의 끝에 서서~(곽재구의 '글 귀신의 노래') >2014.3.28 ♪ 여정의 끝에 서서~ -곽재구의 '글 귀신의 노래' 근 40여 년간 살았던 아파트라는 새장을 단호히 버리고 시골 깊숙한 산속, 작은 집으로 거처를 옮기려 한다. 내 인생 마지막 여정의 끝에 서서 뒤 늦게 거처를 바꾸려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이제는 땅 속에 묻힐 때까지 다시 돌..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4.03.28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에 대한 소회~ >2013.10.9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에 대한 소회~ 나온 지 10년도 넘은 책,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을 읽고 있다. 그리고 우리 옛 그림 속에 푹 빠져 들고 있다. 그냥 그림에 대한 단순한 설명문이 아니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강의 식 글이라 현장감 있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3.10.10
김남희의 책 속으로~ >2013.8.11 김남희의 책 속으로~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폭염이 그야말로 사람을 무기력화 시키고 있다. 비도 내리지 않은 장마가 벌써 지났는데도 더위는 모은 것을 태워 없앨듯이 맹렬하기만 하다. 구름 한 점, 바람 한 점 없는 하늘엔 오직 이글거리는 태양만 있을 뿐 도심은 말 그대..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3.08.22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도종환) 도종환 시인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나는 도종환 시인이 좋다. 가난, 좌절, 절망, 저항, 투옥.... 삶의 진한 고통까지 감내한 진솔한 인간적인 시인이기 때문이다. 그의 시에는 유독 꽃에 대한 주제가 많다. 그래서 접시꽃은 아마도 도종환 자신을 말하는 것인지 모른다. 학창시절..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2.09.22
책 이야기(이병률의 여행 산문집) 나의 책 이야기~ 이병률의 여행 산문집 어제 밤샘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다. 천고마비, 바로 그런 맑은 하늘이다. 이른 아침 환승버스에 앉아 책을 펴든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책 제목이 다소 생뚱맞다. 이병률의 여행 산문집이다. 나는 책을 살 때 주..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2.09.18
시인 함민복의 ‘미안한 마음’ >2012.8.31 시인 함민복의 ‘미안한 마음’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 전역을 핥고 간 날.... 바람과 비를 뒤집어 쓴 택배 아저씨가 책 상자를 내민다. 그의 책임감에 감복하며 책을 읽는다. 나의 가슴에도 한 바탕 폭풍우가 일기 바라면서....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 ‘미안한 마..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2.09.03
강소연의 '休止~' >2012.6.30 휴지(休止)-강소연 책 선물은 그 어떤 것보다도 참 기분 좋은 선물이다. 정말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그런데 선물 받은 책 제목이 고개를 갸우뚱 하게 한다. “휴지...???” “웬 휴지...?” 그러나 곁들여 쓰여 진 한문자 ‘休止’를 보고는 그 의미를 대충 알듯 했다.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2.07.01
한상복의 책 속으로<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2012.2.20 “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책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아 샀다. 그런데 작가의 ‘프롤로그’를 읽어 보고 고개가 갸웃 둥 해 졌다. 저자 '한상복'은 자칭 사람의 ‘뒷모습 관찰가’라 했기 때문이다. ‘뒷모습 관찰가’라니...???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