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픔~ >2015.3.5. 어떤 아픔~ -다육이 들의 죽음을 아파하며... 모든 생명은 존경스럽고 고귀한 것.... 죽음은 아무리 하찮은 존재라 할지라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물며... 수년 동안 나와 함께 동고동락, 즐거움과 기쁨을.... 그리고 작은 행복감을 주었던 우리 집 다육이 들이 혹독한 .. ※Migiro Gallery/다육이 이야기~ 2015.03.06
장석주의 도덕경 '느림과 비움' >2015.3.5 장석주의 도덕경 느림과 비움 지족불욕 지지불태 기이장구 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만족할 줄 알면 욕심이 없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서 오래 갈 수 있다. 상덕부덕 시이유덕 上德不德 是以有德 하덕불실덕 시이무덕 下德不失德 是以無德 높은 덕을 지닌 사람은 그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5.03.05
산촌 편지(12)-산촌의 겨우살이(2) >2015.3.4 산촌의 겨우살이(2) 어제 내린 눈이 밤사이 꽁꽁 얼어 붙어 산촌은 동토가 됐습니다. 계절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길을 잃고 머뭇거리다 다시 뒤 돌아 겨울로 역주행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새벽녘엔 그야말로 칼 같은 매서운 바람이 웡월~불어 대며 미친 듯이 숲을 흔들어 대며 마.. ※산촌 일기/산촌 편지~ 2015.03.04
산촌 편지(11)-산촌의 겨우살이(1) >2015.3.2. 산촌의 겨우살이(1) 한해가 가고 새해 되어 1월이 가고, 2월이 지나고...... 그리고 3월이 돼서야 겨우 기지개를 폅니다. 겨우내 방치 했던 블러그에 글과 사진도 다시 올립니다. 오늘은 산촌에 엊그제 이어 또 눈이 내렸습니다. 저 아래 도심은 비가 내렸다는데.... 아직도 산촌의 .. ※산촌 일기/산촌 편지~ 2015.03.04
고탑(古塔) 사색~ 고탑古塔 사색 -석남사삼층석탑을 찾아서... 3월인데도 산사는 아직도 겨울 냉기가 조금 남아있다. 비구니 사찰 석남사 삼층석탑 앞에 섰다. 탑이 참으로 앙증맞고 아름답다. 각 기단과 상층부와의 체감비가 잘 조화되어 전체적인 체감비율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감을 준다. 삼층석탑이 거의 그렇듯이 이 탑 역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비록 크기는 작아도 탑 앞에 서면 나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고 그리고 탑은 거대한 우주처럼 다가온다. 탑은 부처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석조물이다. 그래서 위대하고 거대한 종교적 존재이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적 상징성에 앞서 물리적으로 보더라도 탑은 크고 거대한 존재이다. 탑이 조성된 지 어언 천년하고도 수백 년... 그동안 인간은 수도 없이 낳고 죽고, 모든 생물들도 멸..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5.03.03
♪ Elegie-Cello(사랑하며 살게 해 주소서) ♪ Elegie-Cello 사랑하며 살게 해 주소서!!! 사랑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진실로 사랑하며 살게 해 주소서. 들녘의 작은 들풀 한 포기 일지 라도 그것을 사랑하며 살게 해 주소서. 길가에 나딩구는 작은 돌맹이 하나라도 그것을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해 주소서. 이름없는 곤충이나 풀벌레 한마리 라도 그 삶을 어여삐 여기며 살게 해 주소서. 그러나 이 모든 사랑 중에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 ※책과 음악~/샘물이 솟는 ♪~ 2014.12.07
책 속으로-신준모의 '어떤 하루' >2014.12.5 책 속으로~ 신준모의 “어떤하루~” 겨울 山村, 소호의 하루가 저물고 있다. 겨울 밤 기온은 점점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해발 천 미터 앞산 백운산도 옆 산 고헌산도 어둠속으로 그 거대한 몸을 감추고 있다. 세상은 온통 적막이다. 바람 소리도 새소리도 잠에 들었는지 들리지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4.12.06
십상시(十常侍)가 뭐야...??? >2014.12.5 십상시(十常侍)가 뭐야...??? 요즘 언론매체 마다 ‘십상시’라는 용어가 난무하고 있다. 십상시 뿐만이 아니다. 치졸한 권력다툼, 국정농단, 비선실세.... 문고리 3인방, 인사전횡.... 궁정암투, 국기문란, 찌라시... 나쁜 사람... 도대체 듣기만 해도 혐오스럽고 추잡한 이런 용어.. ※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2014.12.05
♪산촌편지(10)-첫 눈이 내립니다... >2014.12.4 ♪첫 눈이 내립니다. 며칠 사납게 불던 바람이 자는 가했더니 오늘 아침부턴 눈이 내립니다. 산촌 소호에 와서 맞는 첫눈입니다. 다행히 기온도 어제보단 올라가 추위가 한풀 수그러들었네요. 함박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산촌 풍경이 하얗습니다. 늘 내 곁에 함께 있는 유일한 .. ※산촌 일기/산촌 편지~ 2014.12.04
榮枯一炊(영고일취) >2014.12.3 榮枯一炊영고일취 불로그에 올린 지난 글을 뒤적이다가 '영고일취'를 발견하고 다시 여기에 올린다. 비러머글~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달라진게 없기 때문이다. 몸과 정신이 점점 녹슬어 가고 있다. 걸핏하면 감기에 걸려 콧물을 찔찔 흘리고, 조금만 무리한 활동을 해도 금.. ※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201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