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은퇴 했네~ >2017.3.4. 손연재 은퇴 했네~ 봄 날 같은 오늘.....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선 태극기와 촛불이 난무 했다. 촛불은 탄핵 인용을, 태극기는 탄핵 반대를 외쳐댄다. 국민은 탄핵 찬반으로 둘로 갈라져 대립하고, 북한은 핵 위협으로, 중국은 사드보복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한다. 대통령 한 사람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4
우리 집 야생고양이~ 2017.3.3. 우리 집 야생고양이~ 얼마 전부터 고양이 한 마리가 집 주변을 배회하고 다녔다. 도심에 사는 길고양이가 아닌 산과 들에서 사는 야생고양이 같았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보아 넘겼지만 홀짝 마른 모습이 너무 측은하여 먹다 남은 생선 같은 음식물을 조금씩 주곤 했다. 줄 만한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3
감정실종 >2017.2.20 감정 실종 죽었는가, 도무지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앙상한 겨울나무를 앞에서도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는다,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을 보아도 그저 무덤덤하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봐도 별들을 헤아리지 않는다, 잔설 속 뾰쪽이 올라오는 야생초를 목격하고도..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2.24
지진 트라우마 >2016.9.18 지진 트라우마 진도 5.8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한주일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여진이 하루 두세 번 정도 일어나고 있다. 비록 약한 미진이긴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특히 소음이 없는 조용한 한 밤중에는 작은 미진에도 땅의 떨림 현상이 몸으로 감지되곤 한다. 자..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9.18
지진공포, 원전공포 >2016.9.12 지진공포, 원전공포 말로만 듣고 남의 나라 일인 줄만 알았던 지진이 오늘 경주, 울산 지역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집이 몸씨 흔들리고 거실의 집기류가 넘어 졌다. 난생 처음 겪은 강력한 지진이다.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고 가슴이 벌렁거렸다. 불안하여 누군가로부터 전..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9.13
폭염기승 >2016.7.26. 폭염기승 그야말로 태양이 작열하고 있다. 예년에 비하여 어인일인지 바람도 별로 없다. 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오만해진 인간세상이 미워 하늘이 노했는지 연일 불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심은 그야말로 찜통이라고 아우성이다. 흙과 숲이 없는 거대한 회색도시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7.27
사드 난국 >2016.7.19. 사드 난국 20여명의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 대부분 6.70세 옛 직장 동료들이다. 그 중 연하의 한 친구가 내게 묻는다. “형님 ‘사드’찬성입니까, 반대 입니까?” “뭐야, 여기서 왜 사드 문제가 나와....” 그가 다그치듯이 다시 내게 묻는다. “형님은 군 출신이니까 사드배치 .. ※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2016.07.21
시골장터 노래마당~ >2016.6.25 시골장터 노래마당~ 산촌을 나와 읍내 장터 나들이를 합니다. 텃밭에 심은 몇 종류 채소류를 제외하고는 한 달에 두세 번 꼴로 읍내 마트에 들려 생필품을 비롯한 이것저것 먹거리를 사들입니다. 몸은 산촌에 있지만 마음은 여전히 도심에 두고 아파트 살 때처럼 뻔질나게 마트..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6.25
시골 버스 타기~ >2016.6.4. 시골 버스 타기~ 읍내에 나갔다가 덜컹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 자동차도 늙은 나와 비슷한 또래이니 여기저기 고장이 잦다. 정비소에 갔더니 고장이 심각하단다. 병원의 의사나 카센터의 정비사나 손님 겁주긴 마찬가지. 할 수 없이 1박2일 차를 정비소에 맡기고 돌아간다. 시골..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6.04
버리는 자와 줍는 사람.... >2016.5.13 버리는 자들과 줍는 사람들.... 우리는 가끔가다 새벽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을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그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거리를 청소하는 사람들을 멸시하고 천시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분들이 없..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