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활과 전동공구들~ >2017.3.11 산촌생활과 전동공구들~ 도심에서 산촌으로 거처를 옮긴지 4년째로 접어든다. 조금 일찍이 실행에 옮겼으면 좋았을 것을.... 너무 나이 든 산촌생활은 다소 무리가 있는 듯하다. 경험 한 점 없이 그저 마음만 가지고 산촌(농촌)생활을 한다는 것은 모험이자 무모한 짓인 것 같은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3.11
책, 김효선의 ‘산티아고 가는 길~’ >2017.3.8 책, 김효선의 ‘산티아고 가는 길~’ 오늘 나는 '산티아고 가는 길' 그 800km 대장정의 여정을 카미노의 여인, 길의 여인 ‘김효선’의 책 속 길을 따라 걷는다. 김효선은 여행가 이자 작가 이다. 50대 여인의 몸으로 어찌 그 많은 길을 걷는지.... 그녀는 낮선 길(道)을 걸으며 깨달.. 카테고리 없음 2017.03.09
손연재 은퇴 했네~ >2017.3.4. 손연재 은퇴 했네~ 봄 날 같은 오늘.....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선 태극기와 촛불이 난무 했다. 촛불은 탄핵 인용을, 태극기는 탄핵 반대를 외쳐댄다. 국민은 탄핵 찬반으로 둘로 갈라져 대립하고, 북한은 핵 위협으로, 중국은 사드보복으로 대한민국을 위협한다. 대통령 한 사람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4
흙과 놀기 >2017.3.4. 흙과 놀기 내일(5일)이 경칩일.... 오늘은 완연한 봄 날씨이다. 기지개 한번 크게 키고 겨우내 꽁꽁 얼었던 텃밭에 나간다. 부풀어 오른 흙을 밟으니 푸석푸석하다. 흙이 숨을 쉬고 있는 것이다. 손으로 흙을 한 옴큼 쥐고 냄새를 맡아 본다. 코콥한 흙냄새가 후각을 타고 가슴 깊..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3.04
우리 집 야생고양이~ 2017.3.3. 우리 집 야생고양이~ 얼마 전부터 고양이 한 마리가 집 주변을 배회하고 다녔다. 도심에 사는 길고양이가 아닌 산과 들에서 사는 야생고양이 같았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보아 넘겼지만 홀짝 마른 모습이 너무 측은하여 먹다 남은 생선 같은 음식물을 조금씩 주곤 했다. 줄 만한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3.03
겨울의 끝자락 >2017.3.2. 겨울의 끝자락 이른 아침 산촌에 눈이 내린다. 겨울 동안 내리지 않았던 눈이 봄의 문턱에서 내리다니..... 산촌은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여나지 못한 것일까. 산 능선 나무에는 하얀 눈꽃을 피웠고 산 정상 부근은 설산이 되었다. 마당 장독대에도 하얀 눈이 내려앉았다. 산 아래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3.02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만나다. >2017.2.27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만나다. 며칠째 감기를 달고 지낸다. 잦은 기침을 견디다 못해 오늘은 읍내 병원을 찾았다. 진료시간을 기다린다고 대기실에 앉아 있다 탁자 밑에 쌓아둔 며칠 지난 신문 한 장을 집어 들고 보니 눈에 확 뜨이는 기사가 들어왔다. 바로 새로 발견된 고려.. ※문화재 단상/내가본國寶문화재 2017.02.27
책 한 권 사며~ >2017.2.22 책 한 권 사며....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눈이 아니고 비인걸 보니 이젠 계절도 긴 겨울의 끝자락에 와 있는 듯싶다. 다음은 ‘봄’인가..... 이제는 늙어 무뎌진 가슴인데도 봄이라 생각하니 가슴 설렌다. 석 달 만인가, 넉 달 만인 가... 무뎌진 감정에 소생의 공기를 불어넣기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7.02.24
감정실종 >2017.2.20 감정 실종 죽었는가, 도무지 감정이 일어나지 않는다. 앙상한 겨울나무를 앞에서도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는다, 풀잎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을 보아도 그저 무덤덤하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봐도 별들을 헤아리지 않는다, 잔설 속 뾰쪽이 올라오는 야생초를 목격하고도..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2.24
천고마비, 가을의 실종~ >2016.10,7 천고마비, 가을의 실종~ 계절은 어느덧 10월로 접어들어 천고마비 가을의 한 복판에 서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높고 푸른 가을의 청명한 하늘은 볼 수 없다. 벌써 한 달 넘게 여름장마처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가 지속되어 일조량이 부족한 수확기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