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 속 비가 없다. >2017.7.9. 장맛 속 비가 없다. 전국 곳곳에서 장마철 국지성 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어인일인지 산 아래 우리 마을에는 도무지 비가 없다. 장마전선 내내 구름이 가득한 잿빛 하늘 이어서 오늘은 비가 올까, 내일은 비가 올까, 기대를 해 보지만..... 비는 몇 방울 떨어지다가 야속..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7.09
야! 비다 비... >2017.6.25 야! 비다 비... 아침부터 하늘이 잿빛이다. 오늘은 비가 오려나, 잔뜩 기대를 하며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나 구름 사이로 해가 들쑥날쑥 비 올 기미가 없다. 기대와 실망, 좌절감....., 그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 본다. 늦은 오후...... 갑작이 요란한 천둥 번개와 함께 후두..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6.26
(꽃)양귀비의 유희(遊戱) >2017.6.23. (꽃)양귀비의 유희(遊戱) 산촌 우리 집 마당은 바야흐로 꽃 세상이다. 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꽃 중의 꽃, 장미가 오월의 여왕이라면 6월의 여왕은 단연코 꽃양귀비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각 지자체에서는 자기들 공원마다 대규모 꽃양귀비 군락지를 만들..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7.06.26
목이 탄다~ >2017.6.21 목이 탄다~ 간밤에 깜짝 비가 내렸다. 아주 조금 이긴 하지만...... 텃밭의 흙이 촉촉이 젖었다. 얼마 만에 들어 본 빗소리인지...... 비다운 비가 내린 때가 언제 이었던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연일 계속되는 가뭄과 폭염...... 이상기온, 아무래도 지구가 이상하다. 아침이 되니..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6.22
백발(白髮) 단상~ >2017.5.26. 백발(白髮) 단상 “할아버지는 왜 머리가 까매....“ “우리 할아버지는 하얀 돼.....” 주말이면 제 부모 따라 오는 옆집 꼬마가 오래 전 내게 한 말이다. 그 후 나의 머리 염색이 중단됐고 반년이 지난 지금은 백발이 됐다. 그 때 그 꼬마의 물음에 내 나름 깨달은 바가 있었기 때.. ※공터/나의 생각, 나의 思考 2017.05.27
100원짜리 책~ >2017.5.20. 100원짜리 책~ 삐릭~ 핸폰에 문자가 왔다. 주말에 ‘북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남구청의 안내 문자였다. 도심에 살 때 올려둔 주소가 변경되지 않았는지 종종 보내오는 문자이다. 가 볼까, 말까 망설이다..... 좋은 책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여겨 산촌을 나온다. 차창으로 ..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7.05.26
古稀, 불청객들~ >2017.5.24. 古稀, 불청객들~ 세월은 정말 잔인한 것인가, 추호도 머뭇거림이 없다. 한 人生, 우주관으로 보면 한 찰나에 불과한 시간이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덧 내 나이 인생 칠십 고회(古稀)를 맞았다. 그러자 그 노구(老軀) 속으로 하나, 둘 불청객들이 찾아온다. 고혈압, 녹내장, 백.. ※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2017.05.24
새 대통령 바람~ >2017.5.13 새 대통령 바람~ 새 대통령의 바람이 연일 불어 대고 있다. 강한 바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훈풍이다. 어떻게 하길래 바람이 부는 걸까, 별것도 아니다. 그저 지극히 정상적인 일상일 뿐인데..... 사람들은 새 대통령의 보통사람 행보에 환호하고 있다. 낮은 곳으로 내려와 시민들과..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13
비의 상념~ >2017.5.9 비의 상념~ 오랜만에 봄비가 내립니다. 비록 적은 강우량이지만...... 그래도 오랜 갈증을 풀어 봅니다. 산과 숲도 비를 촉촉이 맞아 더 푸르러 지고, 뽀얗게 말라 있던 텃밭도 비에 흠뻑 젖어 체소들이 싱글벙글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슬보슬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봅니..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09
투표 단상 >2017.5.5 투표 단상 따르릉, 따르릉.... 휴대폰이 울린다. 서울 사는 40대 딸애한테서의 전화이다. ‘아빠 이번 투표는 꼭 X번 찍어야 돼, 알았지.....’ 오늘은 사전 투표일, 대선투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누굴 찍을까. ’ 나는 아직도 누굴 찍을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자 모두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