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여행자들의 휴식처 '오차'...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 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화려한 침실에서 잠을 자는 왕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수많은 후궁을 거느리고 호사스러운 생활과.... 막대한 권력을 누리며.... 하지만 수세기가 흐른 지금 산천은 그대로 인데 찰나를 사는 인간은 가고 없고 당시의 영광은 폐허로만 남아 후세들에..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22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 아침 겨울 하늘이 잿빛이다. 또 경주남산에 오른다. 서남산 냉골(삼릉골) 계곡을 따라 금오봉 정상으로 향한다. 냉골, 찬 골짜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길은 처음 완만했으나 능선에 가까올 수록 제법 가파르기 시작한다. 1 시간 반 남짓 숨을 헐떡거리며 산허리 쯤 .. 카테고리 없음 2009.10.20
●불곡 감실불(龕室佛) ●불곡 감실불(龕室佛) 금년 들어 두 번째 경주남산을 헤맨다. 정초부터 왜 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착잡한 걸까?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는 이유 일까? 늙음을 한탄함일까? 아니면 人生의 무상함 때문일까? 산길은 엊그제 내린 비로 젖은 땅이 꽁꽁 얼어있었다. 동남산 남천이 흐르는 갯마을 너머 불곡(..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20
●삼릉골마애관음보살상 ●삼릉골마애관음보살상 아름다운 여인... 잔잔한 미소... 네오랄드다빈치 가 모나리자의 미소를 화폭에 담았다지만 어찌 삼릉골 마애관음보살상의 미소와 견줄 수 있겠는가.... 슬픈 듯 살포시 감은 눈... 모든 것을 감싸 안아 주겠다는 듯한 자비의 미소... 촉촉이 젖어 있는 불그스레한 입술... 유연하..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9
●경주남산 삼릉곡석불좌상 ●경주남산 삼릉곡석불좌상 금년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 지독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경주 남산에 올랐다. 능선 음지쪽에는 엊그제 내린 눈으로 하얀 잔설이 희끗 희끗 여기 저기 쌓여 있고 겨울 찬바람이 소나무 숲속을 헤집고 다녔다. 점심도 걸렀다. 물도 마시지 않았다. 배가 고팠지만 참았다. ..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9
●황량한 염불사지에는 탑재들만 나뒹굴고... ●황량한 염불사지에는 탑재들만 나뒹굴고... 석탑의 잔재들이 밭 가운데에 널브러져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폭격을 맞은 듯……. 폭파를 당한 듯……. 처참하게 나뒹굴고 있었는데.... 작년에 이 일대를 재 발굴조사하면서 나뒹굴고 있던 탑재를 가지런히 정리한 모양이다. 탑의 옥개석, 탑신부, 기..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8
10,양심없는 인도의 부자들... 호화로운 궁전을 보고 있노라니 수많은 가난한 인도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적대감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본문 중에서....) 아침 9시40분에 아그라 켄트 역에서 괄리아르 행 열차를 탔다. 원래 8시 15분 발 기차였으나 1시간 30분정도 연착을 하였다. 인도의 기차는 딜레이 되는 것이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8
9.타지마할, 그 순백의 아름다움.... 서서히 여명이 떠오르고 햇빛을 받은 타즈마할은 순백색에서 점차 붉은색으로 변해갔다. 태양이 다 떠오를 때까지 한곳에 서서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타즈마할의 모습을 지켜보며 순간을 놓칠세라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본문 중에서...) 타즈마할의 일출을 보려고 아침 6시에 일어났다. 해가 떠오를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8
8.고빈데브 사원의 원숭이 부부... 인도의 튀김만두 "사모사"는 맛이 일품이다. 각종 야채를 넣고 커리 가루로 양념을 한 후 세모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음식인 사모사는 처음 먹을 때는 강한 향으로 거부감이 들었지만 몇 번 먹다보니 이젠 안 먹으면 먹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할 도이다. (본문 중에서...) 아침 10시경 아그라에 도..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7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탈이 잦은 이유.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탈이 잦은 이유.” ▶해상강국은 왜 후퇴했나? ▶바다 나가면 곤장 100대 조선시대, 바다는 없었다. 청해진이 있었던 전남 완도의 산봉우리 상황봉 중턱에서 바라본 장도. 왼쪽은 강진·여수를 거쳐 일본으로, 오른쪽은 제주도와 중국으로 이어지는 뱃길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 ※문화재 단상/문화재 관련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