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물동마애불“ ●울산 '어물동마애불“ 주척주척 가을 비 오는 날.... 나는 울산 주전 바닷가 "어물동"으로 나갔습니다. 거기에 얼굴이 다 헤어지고 일그러진 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통일신라 진흥왕 때 조성된 이 석불은 거대한 바위 면에 돋을새김으로 조각 된 마애석불입니다. 석불은 3분 계시는데 가운데 석.. ※思索의 窓門/태화강 이야기~ 2009.10.14
7.고선사지 삼층석탑, 그 千年의 默言 ●고선사지 삼층석탑, 그 千年의 默言 지난주에도 그랬지만 오늘 또 고선사지 삼층석탑 앞에 섰습니다. 해질녘 무렵 고선사지 삼층석탑의 검은 실루엣에서 받는 감동은 참으로 깊습니다. 그리고 말없이 탑을 우러러 봅니다. 언제나 그 천년의 묵언을 푸실는지 탑은 여전히 침묵 중이십니다. 장구한 세.. ※문화재 단상/경주문화재 단상 2009.10.13
7.방석을 주워준 암베르포토의 코끼리 호수에 떠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을 보며 그들은 이런 성에 살면서 정말로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유롭게 어디든 갈 수 있는 지금의 내가 아름답지만 궁전에 갇혀 물질적인 풍요를 누렸던 그들보다는 백배 더 행복하지 않을까 자위해본다. (본문 중에서....) 아침 일찍 암베르포..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6.핑크 시티 "자이푸르"에서... 이렇게 광활한 대륙을 소유한 인도인들은 왜 그렇게 가난한 것일까. 몇 세기를 걸친 영국의 식민지와 10억이 넘는 인구.... 그리고 그 절반에 가까운 국민들의 문맹률이 오늘날에 인도가 가난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였다. (본문 중...) 아침 8시30분 앞뒤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자이푸르로..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5.푸쉬카르의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다. 모든 것을 신에게 의존하는 삶이 지금의 고단함을 지탱할 수 있는 힘 일지도 모르겠지만...... 신에게 쏟아 붓는 맹목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자신을 위해 쓴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것은 그들의 풍요로운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한갓 여행자의 얄팍한 소견이 아..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2
●약수골 큰 절터의 파불의 광배조각 ●경주남산 약수골 큰 절터의 파불의 광배조각 ○천년의 생명.... 답사 다닐 때 우리는 옛 절터에 남아 있는 석재들을 보고 “돌에도 생명이 있다.” 라고 말하곤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일 겁니다. 그러나 이 사진을 보고서도 “생명이 있다.”라는 말을 부정할 수가 있을 까요? 경주..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12
4.푸쉬카르의 주민 "바부르" 네 집... 짜파티를 구워 달라고 하니 다소곳하며 수줍음을 타는 부인이 그 좁은 공간에서 우리를 위해 엎드려 짜파티를 굽는 것이었다. 그들의 잠자리인 침대에 앉아 짜파티 만드는 것을 바라보고 있자니 무어라 말 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괜스레 미안한 감이 들고 안쓰러워 가슴이 아팠다.(본문 중...) 이틀 동..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1
3.인도의 수도 델리에서... 델리 시내는 그야말로 카오스(혼돈) 그 자체였다. 자동차와 오토릭샤가 도로에서 뒤범벅이 되어 곡예를 하듯 달리니 릭샤에 앉은 나는 사고가 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코앞의 덩치 큰 자동차에서 뿜는 매연에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본문 중에서...) 새벽 잠결에 기차 안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 ..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11
2.인도의 첫 날, 암릿차르에 가다. 인도는 되는 것도 없는 곳이지만, 안 되는 것도 없는 곳이다. ................................................ 인도는 무엇을 하던 흥정을 해야 하는 곳이다. 가이드와 여러 번의 밀고 당기는 흥정 끝에 낙찰(기차 요금)을 본 것 같았다. (본문 중에서...) 아침 7시20분에 암릿차르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새벽부터 호.. ※未知로 가는 땅/예슬이의 인도여행 2009.10.07
●국사골 마애여래좌상(근세불) ●국사골 마애여래좌상(근세불) 경주 남산의 국사골에 있는 마애여래좌상 석불입니다. 다른 석불처럼 문화재로 대접도 받지 못하는 불상입니다. 식자들은 이런 불상을 민불(民佛)이라고 부르며 별로 볼품이 없다고 시끈퉁합니다. 조각수법(선각)이 조잡하다 합니다. 신체의 체감 율도 맞지 않다고 합.. ※문화재 단상/경주南山 斷想 200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