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꽃다지)~ >2013.3.6 ♪음악이 있는 이야기~ 첫 만남(꽃다지)~ 봄이 왔다고 하지만 아직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그녀(봄)를 만났다. 따스한 봄 햇살이 내려앉은 들길을 걷다가 양지 바른 논두렁 밑에 다소곳이 피어 난 노란 그녀를 만났다. 올 봄 처음 만나는 꽃이다. 누가 볼 새라 ..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3.03.07
마지막 쑥부쟁이~ 마지막 쑥부쟁이~ 시력이 조금씩, 조금씩 안개 속이다. 그래도 아직은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지독하게 그리울 때 책이 읽고 싶고, 가슴에 슬픔이 찾아 올 때도 책이 읽고 싶어진다. 늙음은 점점 나를 옥죄여 오고.... 시야에 들어오는 사물의 윤곽은 초점 맞지 않은 사진처럼 부..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11.21
이질풀 이야기~ 이질풀 이야기~ 경주 월성의 숲길을 걷는다. 월성(반월성)은 천년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곳이다. 토성으로 되어 있는 성곽은 다 허물어져 그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있을 뿐이고, 성곽 주위는 울창한 노송들과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지만 성 안쪽은 축구장처럼 텅 비어 잡초만 무성하다..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10.07
꽃은 다 아름답다~ 천대 받는 '미국자리공'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자리공' 한때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로 지목받아 퇴출대상에 올랐던 식물이다. 한때 한방에서 낙태용 약초로 사용한다고 했을 정도로 독성이 있고, 토양을 산성화 시키는 식물이다. 그러나 친환경 농약의 약재로도 사용한다고 ..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10.04
자미화(백일홍) 붉게 피고~ >2012.8.7 자미화(백일홍) 붉게 피고~ 8,9월 꽃의 여왕은 뭐니 뭐니 해도 자미화(紫微花,백일홍,배롱나무)가 아닐까 싶다. 여기 저기 공원마다, 심지어는 거리의 가로수에도 백일홍이 빨갛게 피어있다. 힘센 사나이의 근육질 같은 울퉁불퉁하고 매끈한 가지에 붉은 꽃 뭉치를 대롱대롱 매달..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09.07
♪ 달개비야, 달개비야~ >2012.9.4 ♪달개비야, 달개비야, 예쁜 달개비야~ 어제 비가 온 탓일까. 아침 하늘이 투명하다. 길가 잡초더미 속에 섞여 피어 있는 달개비 꽃들이 나를 보더니 방긋 웃으며 손짓을 한다. “여보셔요. 나 좀 봐봐요. 예쁘죠? 함 보고 가요.” 길가 숲속에 지천에 피어 있은 ‘달개비’... 아..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09.05
작은 꽃들의 세계~ >2012.5.24 작은 꽃들의 세계~ 눈이 부시도록 맑은 하늘이다. 매년 4,5월이면 날아오던 황사도 기적처럼 사라졌다. 계절은 음4월 초순, 아직 봄인데 초여름 날씨처럼 무덥다, 숲 속으로 들어간다. 숲은 그야말로 수채화처럼 싱그럽고 아름답다. 연두색에서 서서히 녹색으로 변해가는 5월의 ..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05.25
꽃들은 차례를 안다. 2012.4.13 꽃들은 차례를 안다. 수많은 봄꽃들이 화사하게 피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먼저 피려고 다투지 않는다.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린다. 앞에 핀 꽃들을 축복해 주고 뒤에 핀 꽃들에 박수를 보낸다. 동료 꽃들이 피도록 기다려 주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그제야 조용히 꽃을 피운..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2.04.13
불멸의 꽃, 石蓮花를 보셨나요? ▷2011.10.18 불멸의 꽃, 石蓮花를 보셨나요? 7,8 월에 피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어찌 말이나 글로서 다 표현하겠습니까. 흔히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찌 현대의 오염된 물에서조차 살 수 있겠습니까. 연꽃은 불교의 상징입니다. 연이 진흙탕 속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다는..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1.10.19
꽃이 넘 귀여운 '고들빼기'~ 나의 사진 이야기~ ▷2011.1018 꽃이 넘 귀여운 '고들빼기'~ 고들빼기 꽃은 처음 본다. 몇 년 전에 여수 돌산도 여행을 갔을 때 어느 식당에서 고들빼기김치를 먹어 보고는 맛이 너무 좋아 한 통을 사온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고들빼기 꽃이 이렇게 앙증맞고 예쁜 꽃을 피우다니 정말 몰랐다. 그것도 산이..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