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단상 235

16.원원사지 삼층석탑의 사천왕과 12지신을 만나러 가다.

●원원사지 삼층석탑의 사천왕과 12지신을 만나러 가다. -보물 제1429호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원원사지(遠願寺址) 가는 길은 흙먼지가 풀풀 난다. 아직도 꾸불꾸불한 외길 비포장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이 험하고 먼지가 뽀얗게 나도 좋다. 거기에 가면 동, 서 삼층석탑에 아주 멋진 고부조(高..

15.경주 분황사 금강역사를 찾아서.......

●경주 분황사 금강역사를 찾아서....... 사자 4마리가 사방을 바라보며 으르렁거리고... 금강역사가 눈을 부릅뜨고 지키고 있는 분황사 모전석탑.... 원효의 *화엄경소(華嚴經疏)의 자취가 아직도 서려있는 곳... 사람들이 분황사 노거수(老巨樹) 아래에서 서성인다. 사람들은 무엇을 얻고자 여기에서 서..

14.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聖德大王神鐘)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聖德大王神鐘) ▲에밀레종의 영상 사진촬영 - 미지로 2008.12.14일 경주박물관에서.... 2008년 12월14일은 성덕대왕신종 즉 에밀레종이 탄생한지 1,237년 째 되는 생일이었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매년 양력 12월14일 에밀레종 조성 기념일(생일)을 맞아 뜻있는 행사를 하고..

13."아사녀석불좌상" 그 러브스토리...

●"아사녀(영지)석불좌상" 그 러브스토리... 눈도, 코도 주었습니다. 입도, 귀도 주었습니다. 몸뚱이마저도 다 내 주었습니다. 그래서 석불(부처님)은 몸도 얼굴도 다 뭉개져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셨습니다. 겨우 사람의 형상만 남았습니다. 바람이 가져갔습니다. 비와 눈이 가져갔..

12.경주 보문들판에 절름발이 당간지주 있네....

●경주 보문들판에 절름발이 당간지주 있네.... 지독한 몸살감기란 놈에 한 달여 동안이나 붙들려 있다가 겨우 그 놈을 물리치고 경주의 보문들판으로 나갔습니다. 답답한 가슴을 활짝 열고 쇄진한 기력을 되찾기 위해서입니다. 왜 하필 보문들판이냐고요? 거기에 가면 나를 반겨주는 친구가 있으니까..

11.암즉시불(岩卽是佛)-경주 선도산 마애삼존불상

●암즉시불(岩卽是佛) [경주 선도산 마애삼존불상] ▲우협시 보살 ▲본존불 ▲좌협시 보살 커다란 바위마다 불상이 새겨져 있으니 아마도 바위가 곧 부처님들이(岩卽是佛) 사시는 불계(佛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천 년 전 신라 사람들은 경주의 선도산 정상 부근을 서방정토(西方淨土)로 생각하고 이..

10.반야 般若 경주 양북면 골굴암 마애여래불

●반야 般若 경주 양북면 골굴암 마애여래불 석공의 손에 쥔 정이 바쁘게 바위를 쪼아 내기 시작합니다. 여래의 전체적인 얼굴 윤곽은 무리 없이 쪼아 냈습니다. 양 쪽 귀와 육계도 별로 어려움 없이 쪼아 냈습니다. 여래의 눈썹과 코도 잘 그려 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석불의 핵심 ..

8.만행 蠻行-경주 노서동 석불입상

●만행 蠻行-경주 노서동 석불입상 이럴 수가, 이럴 수가... 이 말만 되풀이 뉘아리며 가슴을 칩니다. 인간의 잔혹성이 어디까지 인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석불의 머리가 떨어져 나간 것도 아닙니다. 차라리 여느 석불처럼 머리가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석불의 얼굴이 수도 없이 후벼 으깬 흔..

●남산에 있는 예쁜‘ 연화탑’의 망월사

●예쁜‘ 연화탑’이 있는 원효종 본사 망월사 경주남산 배리 삼존불 옆에 망월사라는 절이 있다. 오래된 고찰(古刹)은 아니지만 특이하고 예쁜 삼층석탑이 있는 절이다. 유명한 배리삼존불상을 보러 오는 사람은 꼭 들르는 절 이기도하다. 팔각 연못에 세워진 삼층석탑은 연화탑(蓮花塔)이라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