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단종의 청령포 눈물 ●마르지 않는 단종의 청령포 눈물 “血淚春谷落花紅” (혈누춘곡낙화홍) 2010년2월24일. 이른 새벽, 길을 떠난다. 내일부터는 비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다. 비가 올 확률이 20%라 했으니 아마도 조금은 비가 내릴 지도 모른다. 아직 날씨가 추운데 비까지 내리면 어쩌나 걱정스..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26
26.겨울 연꽃(보문리연화문당간지주) ●겨울 연꽃 혹여 “겨울연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겨울철에 연꽃이 핀다는 말만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저는 한 번도 들어본 적도, 눈으로 본적도 없답니다. 그런데 오늘 실제로 겨울에 피어 있는 연꽃을 보려 간답니다. 자, 관심이 계시면 한 번 따라와 보세요. 바람이 꽤 차다. 내일 모래가 입.. ※문화재 단상/경주문화재 단상 2010.02.07
8.반야암을 가다. 8.반야암을 가다. 산을 내려오니 시간이 조금 남는다. 지나는 길에 반야암 가는 길을 가리키는 표지석이 보인다. 반야(般若)라는 말이 정말 좋다. 모두들 늦더라도 반야암을 보고 가자고 조른다. 오늘 순례 예정에는 들어가 있지 않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반야암으로 향한다. 반야암 가는 길은 조금 길..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03
7.비로암 가는 길~ 7.비로암 가는 길~ 비로암 가는 길도 참 좋다. 겨울 숲이 또한 너무 좋다. 옷을 다 벗어버린 나목의 굴참나무, 서어나무, 노각나무 군락이 소나무 군락지를 벗어나 추운 바람에 알몸을 내 맡기고 있다. 비로암 들어가는 다리가 숲 사이로 보인다. 산내 암자 중 백운암 다음으로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 오..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03
6.극락암으로 오르는 길~ 6.극락암으로 오르는 길~ 안양암에서 극락암까지는 한참을 걸어야 한다. 2차선 도로에서 왼편으로 좁을 큰크리트 길이 나있다. 길 어귀에 여러 암자의 이정표가 서 있고, 이정표를 지나니 바로 세심교(洗心橋)라는 다리가 나온다. 마음을 깨끗이 닦고 들어오라는 뜻인지.... 다리를 건너면 더러운 마음..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02
5.안양암은 은둔자처럼 숨어 있고~ 5.안양암은 은둔자처럼 숨어 있고~ 수도암에서 다시 큰 길로 나와 오른편으로 꺾어진 길로 접어든다. 조금 들어가니 좁은 자갈길이 나온다. 바로 안양암으로 향하는 길이다. 안양암은 일명 통도사 8경의 한 곳인 안양동대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 안양동대에서 바라다보니 병풍 같은 영축산 능선과 ..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02
4.수도암(修道庵) 일송은 푸르고... 4.수도암(修道庵) 일송은 푸르고... 수도암 가는 길은 짧다. 암자 앞 양지 바른 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산문으로 향한다. 차들이 위험스럽게 달리는 큰 길을 벗어나 오른편으로 꺾어진 작은 길로 접어들면 바로 길 끝에 수도암이다. 암자로 드는 문은 없지만 암자 가는 길목에 멋진 소나무 한 구루가 길 ..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2.02
3.사명암(泗溟庵) 일승대에 올라... 3.사명암(泗溟庵) 일승대에 올라... 사명암으로 들어가는 길은 왠지 쓸쓸하다. 암자로 가는 길을 가리키는 석표가 햇볕을 받고 서있다. 그저 작은 암자이려니 하고 300m 정도를 걸어 들어가니 길 끝에 맞배지붕 건물이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인다. “그렇지 암자는 저렇게 작고 단출해야 암자 맛이 나지.....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1.31
2.원산 스님이 계시는 백련암 2.원산 스님이 계시는 백련암 백련암 들어가는 길도 참 좋다. 오백 나한 같은 소나무들이 열 지어 서 있는 길... 그 길 위에 하얀 겨울 햇살이 내려 앉아 있어 더욱 좋다. 백련암은 몇 년 전인가 딱 한번 와 본 곳이다. 지인 한분(지월)의 안내로 암자를 방문했었는데 뜻밖에도 동산처럼 둥글고 부드러우..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1.31
1.서운암을 향하여~ 1.서운암을 향하여~ 오층석탑을 나와 스님들만 다니는 취운암 쪽으로 가는 샛길로 빠져 취운암 마당까지 왔다. 그러나 출입금지 줄이 마당 가운데에 쳐 있어 암자엔 들어가지 못하고 서운암을 가는 큰길로 나섰다. 서운암까지는 약 1.3km. 포장길을 따라 한참 걸으니 어느 사이 추위는 달아나고, 유연하..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