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 찾은 운문사 정경~ >2017.9.3. 초가을에 찾은 운문사 정경~ 청명한 하늘, 서늘한 바람....., 참을 수 없는 외로움에 밀려 오랜만에 산사를 찾는다. 청도 운문사, 국내 유일의 승가대학 비구니 사찰. 울창한 노송 사잇길을 걷는다. 계절은 어느덧 여름을 넘기고 가을의 문턱..... 산사에도 이미 가을을 알리는 추.. ※문화재 단상/전국문화재 斷想 2017.09.05
비 오는 날의 정경~ >2017.7.25 비 오는 날의 정경~ 아침부터 희뿌연 안개가 자욱합니다. 잠시 후 아주 먼 곳으로부터 천둥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구름이 몰려오더니 바람이 비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단비 입니다. 산도 숲도 풀들도 오랜 갈증을 풀고, 텃밭의 채소들도 생기를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7.25
식물 에어컨~ >2017.7.22 식물 에어컨~ 하늘엔 옅은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다. 그런데 밖의 온도계는 무려 38도를 가리키고 있다. 방안 온도도 31.5나 된다. 너무 더워 선풍기 앞을 벗어 날 수가 없다. 바람은 모두 어딜 가고 없는지..... 마당 끝 커다란 미루나무 가지에 매달린 나뭇잎들이 카메라에 찍힌 사진처럼 미동도 하지 않는다. 강원도와 충청 중부 이북 지방에는 많은 비를..... 남부 내륙지방에도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지만 비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에어컨을 켤까 하다가 전기 값이 무서워 포기 하고 만다. 이 산촌에서 혼자 몸 덥다고 에어컨을 켤 수는 없다. 몇 년 전 아파트 살 때 서울 딸년이 효도(?) 한답시고 에어컨 한 대를 들여왔다. 그 때 멋모르고 에어컨을 사용..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7.07.22
가뭄 그리고 폭우 >2017.7.19 가뭄 그리고 폭우 결국, 간밤 끝내 비는 오지 않았다. 비를 기대했던 어제의 구름마저도 어디론지 떠나가고 아침부터 태양이 작심한 듯 강열하게 작렬 하고 있다. 처마 밑 그늘진 곳에 걸어둔 수온계는 무려 37도.... 온도계가 너무 낡아 미쳐버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 .. 카테고리 없음 2017.07.21
책) 차마 고도로 떠나는 여인(김창환) >2017.7.18 책) 차마 고도로 떠나는 여인 -김창환(2017.1월, 책과 나무) <차마고도로 떠나는 여인>, 제목만 보고 책을 샀다. 나로서는 미지의 길이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차마고도..... 오로지 책으로만 알게 된 차마고도를 내 생애에 가 볼 수 있을까. 이제는 노구의 몸으로 어찌 해발 4,000m.. ※책과 음악~/책 속으로... 2017.07.19
그녀, 벨루스 별을 따다. >2017.7.16. 그녀, 벨루스 별을 따다. 다육식물(다육이)은 꽃 보다 잎이 더 예쁘다. 다육이도 꽃을 피우지만 별로 아름답지 않다. 다육이 중 가장 못 생긴(?) 것은 ‘벨루스’이다. 그런데 ‘벨루스‘의 몸은 별로지만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 같은 꽃을 피.. ※Migiro Gallery/다육이 이야기~ 2017.07.16
여름, 어떤 하루~ >2017.7.15 여름, 어떤 하루~ 이른 새벽 눈을 뜬다. 새벽 5시 이지만 날이 훤하게 밝은 7월..... 일어나자마자 주방의 수도꼭지를 틀어 본다. 역시 물이 안 나온다. 걱정과 불안한 가슴을 쓸어안으며 밖으로 나온다. 새벽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 질 듯 온통 먹구름으로 가득하다. 비가 올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7.16
초보의 메크로 사진 촬영기 >2017.7.13 초보의 메크로 사진 촬영기 몇 년 전에 큰맘 먹고 DSLR 카메라 하나를 샀다. 그러나 아직도 나의 사진 수준은 초보에 머물러 있다. 카메라만 좋으면 사진은 셔터만 누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사진은 카메라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만드는 것임을 뒤늦게나마.. ※Migiro Gallery/사진 이야기~ 2017.07.14
무위(無爲) 장마 >2017.7.12 무위(無爲) 장마 장마가 끝났단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제대로 된 비(雨) 한번 내리지 않고 장마가 끝나다니...... (물론 다른 지방에선 장맛비로 물난리들이었지만....) 장마가 끝나자 하늘은 비(雨) 대신 폭염을 쏟아 붓고 있다. 이 숲 속 산촌의 한 낮 기온이 영상 35도를 오가고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7.07.13
여름 꽃 ‘능소화’ 이야기~ >2017.7.9. 여름 꽃 능소화 이야기~ 제 작년에 화원에서 어린 능소화 묘목 두 그루를 사다 심었다. 그런데 너무 어린 탓이었던지 그해와 작년 여름에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다 금년 봄에 지인으로부터 3년생 능소화 한 그루를 얻어와 화단에 원래 있었던 능소화 곁에 심었다. 거름을 주고..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7.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