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적 문양의 '백자 끈 무늬 병'
>2013.1.17 ■ 내가 보고 느낀 국보급 문화재(36) 해학적 문양의 '백자 끈 무늬 병'-白磁 鐵畵垂紐文 甁 -보물 1060호 춥다. 올 겨울은 유독 더 춥다. 아직도 지난 대선 맨붕에서 깨어나지 못하니 육신보다는 정신적 추위가 자꾸만 어께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이런 저런 어두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하여 박물관을 찾는다. 수천, 수 백 년 시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유물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추위도, 허한 마음도, 잠시 맨붕에 빠졌던 정신도 조금은 나아 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은 어떤 유물을 볼까? 국립중앙박물관 3층, 도자공예실.... 수많은 국, 보물급 청자와 백자가 즐비하다. 유물들은 숨을 멈춘듯 작은 유리관 속에 갇혀 있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고요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