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싫어~ >2015.11.6 국정화 싫어~ 우리나라 역사는 반만년 유구한 역사라 말한다. 그리고 우리 역사를 찬란한 문화의 역사라 말한다. 그러나 근, 현대사를 통틀어 비운의 역사라 말할 수 있다. 특히 근대사의 역사가 그렇다. 그리고 지금 또 다시 비운의 현대사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바로 역사를 .. ※思索의 窓門/우울한 이야기 2015.11.07
퇴비 냄새~ >2015.11.3. 퇴비 냄새~ 양파와 마늘은 무슨 힘으로 추운 혹한기를 견뎌 낼까. 그 양파와 마늘을 심어 보기로 했다. 고추 대를 뽑아낸 자리와 고구마 켄 자리를 뒤집어엎고 종묘상에서 사온 포대용 퇴비를 준비했다. 포대를 뜯자 시커먼 퇴비에서 지독한 냄새를 쏟아낸다. 그런데 후각으로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5.11.03
日常三昧 >2015.11.1. 日常三昧 11월 첫째 날이 됐다. 그리고 첫 서리가 내리고 수조에 얼음이 얼었다. 가을은 산촌에 잠시 머물다 바로 겨울로 접어들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도끼로 장작을 팼다. 지금부턴 추위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러나 추위는 육신과의 싸움이지만 내 영혼은 고독과 외로..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5.11.02
흙에 놀다(흙과 지렁이) >2015.8.26 흙에 놀다. -흙과 지렁이 하루 종일 텃밭의 흙을 팠습니다. 그 부드럽고 콥콥한 흙만이 풍기는 냄새에 취하여 비몽사몽입니다. 사람을 비롯한 이 세상 모든 생명체는 언젠가는 한 줌의 흙으로 변한다는 자연의 법칙을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흙은 바로 내 몸의 원조나 ..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5.08.27
비바람 치는 날~ >2015.8.25 비바람 치는 날~ -태풍‘고니’ 남해 동해안 내습. 산이 비구름 속에 잠기고 숲이 미친 듯이 울어 되고 있습니다. 계곡물은 누런 황토 물로 변해 굉음을 내며 흐르고 있고, 텃밭의 고추도 가지도 토마토도 바람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담장 밑의 코스모스가 모두 쓰러지고, 씨앗 ..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5.08.25
해먹에 누워~ >2015.8.16 해먹에 누워~ 산촌 우리 집 정자에 해먹 하나를 매달았습니다. 그 해먹(Hammock)에 누우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두둥실 구름도 보입니다. 산도 보이고 푸르른 숲도 보입니다. 살랑살랑 바람도 찾아오고, 고추잠자리도 해먹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갑니다. 가끔씩 꿀벌도 찾아와 빙빙..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5.08.17
산촌에서 광복절을 맞다. >2015.8.15 산촌에서 광복절을 맞다. 산촌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습니다. 광복절이라 하지만 산촌에서는 여느 날이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광복70주년 국민대합창’ 이라는 거창한 축제도 볼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도시민들을 위한 것이지 산촌사람들과는 무관한 듯합니다. 촌집..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5.08.16
꿀벌에 쏘인 도시 아이들~ >2015.8.14. 꿀벌에 쏘인 도시 아이들~ -꿀벌 이야기~ 여름방학 중인 서울의 손주들과 조카들의 고만고만한 아이들 10여명이 제 부모들과 함께 산촌에 왔다. 아이들이 머무는 시간은 단 며칠간이지만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산촌에서의 생활을 경험케 하고 오이, 토마토, 고추, 가지, 옥수.. ※공터/일상에서의 想念 2015.08.15
산촌의 조용한 아침~ >2015.8.13. 산촌의 조용한 아침~ 작렬하는 태양 아래 숨 막히는 찜통더위 속에 그제, 어제 하루 반 동안 단비가 내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도 숲도 다시 생기를 찾았습니다. 이 시간 도심은 출근길로 시끌벅적 하겠지만..... 비온 뒤 맑게 갠 산촌의 아침은 너무 맑고 조용합니다. 이른 아.. ※산촌 일기/산촌의 아침 2015.08.13
임 그리워 달밤에 고개 내민 달맞이꽃~ >2015.7.28. 임 그리워 달밤에 고개 내민 달맞이꽃~ 산촌, 우리 집 주변엔 지금 달맞이꽃이 한창이다. 그냥 흔한 잡초 인줄 알았었는데 꽃이 피고 나서야 그게 달맞이꽃이라는 것을 알았다. 달밤에 활짝 피지만 이른 아침과 저녁녘에도 피어있다. 꽃보다 이름이 더 예쁜 달맞이꽃...... 어린 .. ※Migiro Gallery/숲,꽃 이야기~ 2015.07.28